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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해질 불균형 내 몸속에 나트륨 부족하거나 과하다면
안녕하세요 오늘은 전해질 중 나트륨이 부족하거나 과하다면 우리몸에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들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합니다.
우리 몸속 수분에 있는 전해질
우리 몸의 약 70%는 수분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 수분에는 나트륨, 마그네슘, 칼륨, 칼슘 등 여러 가지 전해질들이 이온화되어 녹아 있습니다. 인체의 여러 장기, 신경과 근육들이 효과적으로 기능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전해질들의 혈중 농도가 일정한 범위 내로 유지되는 '항상성'이 갖춰져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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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9월경 뉴스 기사를 통해 미국의 유명 배우 브룩쉴즈가 물을 너무 많이 마신 이후 갑작스럽게 발작으로 쓰러진 사실이 보도되었는데, 추후 이는 수분 중독으로 인한 저나트륨혈증이 원인이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혀진 바 있습니다.
이와 같이 전해질의 혈중 농도가 정삼 범위를 벗어나게 될 경우 때로는 건강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칠 수도 있습니다.
나트륨 얼마정도로 유지되어야 하는가?
나트륨은 세포 외액에 가장 많은 이온으로, 혈액의 삼투압 조절에 가장 중요한 입자이며, 이외에도 신경의 자극 전달 및 체액의 저장 등의 기능을 담당합니다.
나트륨의 농도는 우리 몸의 체액 상태와 수분 균형을 반영하는데, 나트륨이 너무 높으면 탈수 증상이, 낮으면 수분 과잉에 따른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의학적으로는 혈중 나트륨 농도가 145 mEq/L 이상이면 고나트륨혈증, 135 mEq/L 미만이면 저나트륨혈증으로 정의합니다.
저나트륨형증이란?
저나트륨혈증은 이뇨제 투여, 설사, 구토, 신증후군, 갑상선 기능 저하증, 울혈성 심부전, 간경화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체내 수분이 과다해 질 때 발생하게 되며, 앞서 언급한 경우와 같이 소변으로 배출될 수 있는 정도를 초과해서 갑자기 너무 많은 양의 물을 마시는 경우에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증상은 저나트륨혈증의 정확한 수치와 얼마나 급격히 저하되었는지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나 초기에는 대부분 동반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으며, 나트륨 수치가 125 mEq/L 미만까지 떨어지게 되면 뇌세포 안으로 수분이 이동해 뇌가 붓게 되면서 증상이 발생하게 됩니다.
이에 따라 경증일 때에는 두통과 메스꺼움 증상이 주를 이루고, 중증으로 진행하게 되면 발작, 의식 저하, 심지어 사망에까지 이를 수도 있습니다. 저나트륨혈증의 치료는 수액을 투여하면서 자주 피검사를 실시해야 하기 때문에 많은 경우 입원 치료를 요하며, 일차적인 교정이 끝나면 근본적인 원인을 파악하고 제거해 재발을 막는 것이 중요합니다.
고나트륨혈증이란?
이와 반대로 고나트륨혈증은 물을 너무 적게 마셔 생긴 탈수, 혹은 과다하게 많은 염분의 섭취로 인해 유발될 수 있습니다. 증상은 저나트륨혈증과 비슷하게 경증에서는 메스꺼움, 무력감, 의식 장애 등이 나타날 수 있고, 심한 경우에는 뇌가 수축하면서 뇌혈관이 파열되어 뇌출혈이 발생하는 경우도 존재합니다.
고나트륨혈증이 주로 발생하는 상황은 이뇨제 사용, 화상, 장피누공(창자와 피부가 비정상적으로 연결되어 음식물, 소화액 등이 흘러나오는 질환)이나 금식, 연하곤란으로 적절한 수분을 섭취하지 못하는 경우, 발열, 설사, 구토 등으로 인해 수분이 소실되는 경우 등이 있습니다.
고나트륨혈증의 치료 또한 대개 입원해서 진행되는데, 우선적으로 충분한 수액을 보충하면서, 만성인지 급성인지, 다른 질병에 의한 것인지 등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기 위한 검사를 시행하게 됩니다. 드물게는 뇌하수체에서 분비되는 호르몬 중 하나인 항이뇨호르몬이 부족하거나 기능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여 고나트륨혈증이 발생하기도 하는데, 이를 요붕증이라 합니다. 이 경우는 수액 치료뿐만 아니라 부족한 호르몬을 보충하는 치료가 같이 필요합니다.
결론
일상생활 가운데 전해질 불균형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심한 다이어트, 편식 등을 지양하고 균형 잡힌 식사 및 적절한 수분 섭취를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이외에도 콩팥이 건강하지 못하거나 간경변, 울혈성 심부전 등의 기저 질환이 있다면 전해질 불균형이 생기기 쉬우므로, 처방받은 대로 약을 꾸준히 복용하면서 정기적인 혈액이나 소변검사를 통한 전해질 수치를 확인해보는 것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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