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설사하는 우리 아이 뭘 먹여야 할까요?

 

안녕하세요 아이를 키우다 보면 뭘 먹여야 할지 한 번씩은 고민해 보셨을 것입니다. 설사하는 우리 아이를 위해서 뭘 먹여야 할까요? 위나 장에 부담을 주지 않는 죽이나 미음 또는 간이 되어있지 않은 음식을 먹여야 할까요? 

 

 

설사하는 어린이들의 음식을 결정할 때는 먼저 무엇 때문에 설사를 하는지 알아야 합니다. 어린이들의 설사 이유는 다양한 원인이 있습니다. 그리고 원인에 과 진단에 따라 음식과 치료 방향이 바뀔 수 있습니다. 지금부터 설사하는 우리 아이 뭘 먹이면서 치료를 해야 할지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우리 아이 설사의 가장 큰 이유는 장염

 

소아청소년과에서 가장 흔히 보는 설사는 바이러스성 장염에 의한 설사입니다. 과거 냉장고가 없고, 위생적이지 않던 시절에는 오염된 물을 섭취해서 발병하는 수인성 전염병이 많았지만, 요즘은 침이나 대변 분비물을 통해 감염되는 바이러스성 장염이 비교적 흔합니다.

 

아이들은 면역체계가 미숙해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대한 방어능력이 약하고,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등의 단체 생활로 전염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외 급성중이염이나 분유를 너무 진하게 탔을 때, 우유나 콩에 대한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 설사를 하기도 합니다.

 

탈수 관리가 제일 중요하다

 

소아 설사의 치료 목표는 탈수를 예방하고, 장점막 손상에 의한 영양섭취 부족을 최소화해 합병증을 예방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아이가 설사를 한다고 해서 무조건 미음만 먹도록 하거나 굶기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평소처럼 식사를 하면서 물이나 이온 음료로 수분을 공급해 탈수를 줄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모유, 희석하지 않은 조제분유와 우유(심한 설사나 유당불내증이 있다면 유당 함유량이 낮은 우유), 쌀·밀·감자·빵·곡물 등의 탄수화물, 기름기 없는 살코기나 닭고기, (무첨가) 요구르트, 과일, 야채 등을 먹일 수 있지만 튀김 등의 고지방 음식이나 과당이 많은 과즙이나 주스 등은 피해야 합니다.

 

탈수 관리가 중요한 이유

 

설사가 있는 소아는 식욕을 잃거나 구토, 체중감소, 발열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설사가 심하거나 오래 지속되면 탈수 증세가 나타날 수 있는데, 탈수가 심각하면 발작이나 뇌 손상을 일으킬 수 있어 위험합니다.

 

경구용 수액 요법은 탈수의 치료와 예방에 효과가 좋지만 설사 기간이나 양을 줄이지는 못합니다. 경구수액제나 정맥주사(증상이 심할 경우 수액 공급) 등 모든 처치는 전문의의 진료 후 결정해야 합니다.

 

바이러스성 설사 치료 과정

 

바이러스성 설사의 경우 설사를 멈추게 하는 지사제의 사용은 자제하고 있습니다. 아이가 설사를 하는 이유는 해로운 균을 배출하는 과정인데, 이를 지사제로 멈추게 하면 오히려 나쁜 균이 아이 몸속에 남아 빠져나오지 못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체내 수분이 부족하고 탈수가 심한데도 겉으로는 설사가 없는 것처럼 보이게 만들어 병의 경과를 잘못 판단할 수도 있습니다.

 

응급실을 가야 하는 주요 증상

 

대부분 소아 설사는 수분 보충과 대중치료만으로도 호전이 됩니다. 단, 소아의 소변 양이 눈에 띄게 줄어들고, 혀가 마르며, 기운이 없어 몸이 축 쳐지면서 계속 잠만 자려고 한다면 과도한 수분 손실이 의심되므로 소아청소년과나 응급실에 가야 합니다.

 

 

설사 예방을 위해선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손 씻기와 규칙적인 양치질 등 개인위생에 신경을 쓰고, 완전히 익힌 음식을 먹도록 합니다. 또한 아이가 입에 대는 육아용품은 자주 소독하는 것이 좋습니다.

 

결론

 

오늘은 아이들의 키우다 보면 한 번쯤을 고민하게 되는 아이가 설사할 때 뭘 먹여야 하는지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아이들이 설사하는 원인에 따라 치료 방법은 바뀌지만 그래서 가장 중요한 것은 탈수를 예방하고 수분섭취를 권장하는 것입니다. 

 

포스팅 마지막에 탈수 시 발생할 수 있는 응급 증상에 대해서 알려 드렸으니 증상이 나타나면 응급실에 방문해서 수액을 통해 탈수증상을 관리해야 합니다. 

 

다음시간에도 도움이 되는 건강상식으로 돌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