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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전 증상 원인 진단 치료방법 급성 신부전 만성 신부전
우리의 몸에서 노폐물을 몸밖으로 내보내고 우리몸에 필요한 NA/K를 조절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기관은 바로 신장입니다. 신장은 콩과 팥모양을 닮았다고 하여 콩팥이라고도 불립니다. 신장은 우리 몸에 2개가 있는데 한개가 없더라도 살아가는데 문제는 없습니다. 그래서 필요하다면 주위 소중한 사람에게 신장이식을 하기도 합니다.
그러면 신장은 과연 중요한 장기가 아니라서 2개중 1개를 다른 사람에게 줘도 되는 걸까요? 그건 아닙니다. 신장은 앞에서 설명했듯이 노폐물을 몸 밖으로 내보내고 전해질(NA/K)수치를 조절하는 매우 중요한 기관입니다. 오늘은 신장이 우리에게 보내는 이상 신호인 신부전 증상 원인 진단 치료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신장의 기능
신장(콩팥)은 크게 3가지 기능을 한다.
▶혈액 내의 노폐물을 걸러 소변으로 배출하는 배설 기능
▶체내 수분과 전해질, 산성도 등을 좁은 범위 안에서 일정하게 유지하는 생체 항상성 유지 기능
▶혈압 유지 및 빈혈 교정을 위해 호르몬을 생산 및 활성화시키는 내분비 기능이다.
신부전시 나타날 수 있는 증상
신부전 상태에 빠지면 이러한 신장의 기능들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못하는데, 신장에서 만들어지는 소변량이 감소해 몸 안에 수분이 지나치게 축적되면 폐에 물이 찰 수도 있고, 칼륨을 비롯한 여러 전해질의 농도가 정상 범위를 벗어나면 부정맥이 발생하면서 목숨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또한 요독성 물질을 비롯한 다양한 노폐물이 몸 안에 축적되면 심장이나 뇌 기능이 손상 받을 수 있다.
급성신부전 과 만성신부전 차이
신장의 기능이 수시간에서 수일에 걸쳐 급격하게 나빠진 경우를 ‘급성 신부전’, 긴 시간에 걸쳐 천천히 나빠져 3개월 이상 지속되는 경우를 ‘만성 신부전’이라고 한다. 신기능을 평가하기 위해서는 주로 혈액검사와 소변검사를 시행하게 되는데, 혈액검사를 통해 측정한 사구체 여과율 (eGFR) 수치가 60 mL/min/1.73㎡ 미만인 상태가 3개월 이상 지속되는 경우를 대개 만성 신부전으로 정의한다.
급성 신부전 증상
급성 신부전은 대부분 24시간 동안 소변량이 눈에 띄게 감소하는 증상을 보이며, 그 외 오심이나 구토, 부종, 고혈압, 호흡곤란 등이 나타날 수 있다. 급성 신부전이 회복될 경우 소변량이 줄어들었다가 다시 정상화되는 시기가 있는데 경우에 따라서 이 기간은 수개월이 소요되기도 한다. 급성 신부전으로 진단이 나왔다면 우선은 원인에 대한 정확한 파악과 치료가 필요하며, 요독증이 심한 경우에는 잠시 투석 치료가 필요한 경우도 있다.
급성 신부전의 경우 약물에 의한 신장 손상이 중요한 원인이 되므로 감기약, 소염진통제, 항생제 등을 처방 받을 때 반드시 의사와 상의 후 복용하고 검증되지 않은 건강식품이나 민간 처방에 대해서는 주의가 필요하다.
만성 신부전 증상
만성 신부전은 노폐물을 제거하는 신기능이 오랜 시간에 걸쳐 천천히 감소하여 정상으로 완전히 회복되기는 어려운 단계를 말한다. 만성 신부전은 사구체 여과율 수치에 따라 1단계에서 5단계로 분류하는데, 4단계 이상부터는 대부분의 경우 신장 기능이 시간이 경과하면서 점차 저하되어 결국 혈액투석 등의 신대체요법이 필요한 말기 신질환으로 진행된다.
원인
소아의 경우 신형성부전, 신이형성, 요로 폐쇄와 같은 선천성 신장 기형이 원인이 되기도 하지만 대한민국 성인의 경우 만성 신부전의 가장 흔한 원인은 당뇨병과 고혈압이다. 만성 신부전의 증상은 거의 모든 장기에서 다양하게 나타난다.
▶신경계 증상: 감각 및 운동장애, 피로 증가, 졸음, 의식장애, 혼수
▶심혈관계 증상: 고혈압, 동맥경화증
▶호흡기계 증상: 폐 부종, 흉수
▶소화기계 증상: 식욕 감퇴, 구역질, 구토, 복수
▶피부: 소양증
▶혈액: 빈혈, 출혈 경향
▶내분비계 증상: 부갑상선기능항진증, 고환 및 난소 기능 저하
▶면역계: 면역기능 저하
치료
신부전의 치료에는 원인 질환인 당뇨나 고혈압에 대한 약물치료, 신기능 소실을 지연시키기 위한 저염·저단백 식이조절, 금연, 동반되는 합병증에 대한 치료, 투석이나 이식 같은 신대체요법이 있다.
결론
여러 만성 신부전 환자들이 ‘신부전은 어차피 치료가 안된다’며 포기하기도 하는데, 오랜 시간 진행된 신질환을 완전히 정상으로 되돌리지는 못하더라도 신기능을 최대한 보존하기 위해 노력해야 심·뇌혈관계 합병증의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으며, 장기적인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된다. 또한 예방을 위해 가족력이나 고혈압, 당뇨 등의 위험인자를 가지고 있다면 별다른 증상이 없더라도 정기적으로 혈액검사와 소변검사를 통해 신장 건강을 확인할 것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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