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야외활동 중 응급상황 대처방법

 

최근 날씨가 따뜻해지고 야외로 나가는 경우가 늘어나면서 예기치 못한 응급상황에 처하기도 합니다.

야외활동 중 발생할 수 있는 응급 상황과 이에 대한 올바른 대처법을 알아보고 숙지할 필요가 있습니다.

오늘 배운 내용을 잘 숙지하고 있다 예기치 못한 사고에 빠른 대처를 할 수 있도록 합시다.

오늘 알아볼 내용은 골절, 진드기에 의한 SFTS, 벌 쏘임, 뱀물림입니다.

 


골절

봄철 야외활동의 증가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질환 중 하나는 첫 번째로 ‘골절’입니다. 골절은 외부의 힘에 의해 뼈가 부러지거나 금이 가는 것을 말합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작년(2022년) 2월 골절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34만 7천여 명이었지만 3월에는 35만 9천여 명, 4월은 38만 7천여 명, 5월에는 42만 4천여 명으로 증가하면서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시기에 환자가 급격히 늘어남을 알 수 있습니다.

 

등산을 하다 미끄러지거나 자전거를 타다가 넘어졌을 때 등 여러 경우 골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외부 충격에 의해 몸에 통증이 생긴 경우, 통증 부위를 손으로 살짝 눌러도 심한 통증이 있는 경우, 해당 부위가 붓고 멍드는 경우 골절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특히 전동식 킥보드, 전기 자전거 등에 의한 사고가 굉장히 많이 늘고 있는 요즘 이러한 사고는 기전이 더욱 위험하기 때문에 골절뿐 아니라 비장파열, 방광파열 등 내장기관 손상 생기는 위험한 상황도 있습니다.

 

사고가 일어나면 119에 신고가 우선이고 빨리 응급실을 찾아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다친 부위의 피부가 찢어져서 피가 난다면 깨끗한 거즈나 천으로 감싸고 수상한 부위를 심장보다 높게 올려 부목으로 고정해야 합니다. 부러진 뼈 끝이 신경이나 혈관, 근육을 손상시킬 수 있으므로 다친 곳을 건드리거나 옮기지 말아야 합니다.


진드기 SFTS

두 번째로 야외 활동 시 벌레나 곤충에 물릴 수 있습니다. 야생 참진드기에 의해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을 주의해야 합니다. 질병관리청에 의하면 지난해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환자는 총 192명 발생했는데 발생 시기가 4월부터 11월 사이였습니다. 이 질병은 치사율이 30%에 달하며 백신이 없는 SFTS는 물리게 되는 참진드기의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발생합니다. 보통 약 2주 안에 고열과 구토, 설사, 근육통 증상을 호소하는데 심할 경우 혈소판 감소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진드기에 물렸다고 모두 이 질병이 발생하는 것은 아니고 진드기 중에서 0.5% 정도만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진드기에 물린 경우라도 꼭 검사를 할 필요는 없습니다. 위에서 설명한 증상(발열, 구토, 설사, 근육통)이 있을 경우 반드시 병원 응급실로 와서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날이 풀리는 봄부터 활동을 시작하기 때문에 야산이나 풀밭에서는 되도록 소매가 긴 웃옷과 긴 바지를 입고 돗자리에 앉아야 하며 곤충기피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야외에서 집에 돌아온 후에는 즉시 샤워를 하고 옷은 바로 세탁해야 합니다.


벌 쏘임

세 번째로 산이나 들로 나서면 쉽게 만날 수 있는 것이 벌입니다. 특히 꽃이 피는 5월부터는 더욱 벌 쏘임에 유의해야 합니다. 벌에 쏘이면 쏘인 부위가 붓고 통증이 나타납니다. 대개 이런 증상이 있다가 며칠 뒤 호전됩니다. 벌침이 남아있다면 손으로 벌침을 잡기보다는 신용카드 모서리로 쏘인 곳 주변을 살살 긁어내 듯 밀어서 벌침을 제거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 부위는 찬물로 깨끗이 씻고 얼음찜질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문제는 벌독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입니다. 벌에 쏘인 후 짧게는 수분에서 길게는 1시간 이내에 얼굴 부종, 어지러움, 호흡곤란, 흉부불편감, 구역, 구토, 식은땀, 의식저하 등의 쇼크 증상이 올 수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을 아나필락시스(알레르기 전신반응)라고 하고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으므로 즉시 119에 신고하여 병원 응급실을 찾아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벌에 쏘이면 된장을 바르라는 민간요법이 전해지고 있지만 의학적 근거가 없고, 자칫 2차 감염 우려가 있으므로 하지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밝은 색조나 향수, 음식 냄새는 벌의 주의를 끕니다. 벌레가 많은 야외에 나갈 때는 밝은 색상의 옷이나 향이 강한 향수는 피해야 합니다.


뱀 물림

네 번째로 야외활동 중 봄철부터 주의해야 하는 것이 뱀 물림입니다. 우리나라 독사에는 네 종류의 독사가 있는데 세 종류의 살모사류와 한 종류의 유혈목이 있습니다. 현재 살모사 세 종류에 대한 해독제는 있으나 유혈목은 해독제가 없습니다. 모든 뱀에 물린 경우 독사와 독사가 아닌 경우를 구별하기 어렵기 때문에 뱀에 물린 경우에는 응급실에서 검사와 처치를 받아야 합니다. 뱀에 물렸을 때 입으로 독을 빨아내려고 하는 분들이 계신데 이러한 행동은 굉장히 위험한 행동입니다. 입 안의 세균이 물린 부위를 감염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입안에 상처가 있을 시 치료자 또한 독이 퍼질 수 있어 위험합니다.

 

뱀에 물렸을 때는 물린 부위에서 5~10cm 정도 위쪽, 즉 심장에 가까운 부위를 끈이나 손수건으로 묶어 독이 전신에 퍼지는 속도를 늦추어야 합니다. 이때 피가 통하지 않을 만큼 세게 묶으면 괴사가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손가락 한두 개가 들어갈 정도로 가볍게 묶어야 합니다. 그리고 술을 먹거나 알코올을 뿌리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왜냐하면 혈액 순환이 빨라져서 뱀 독이 몸에 빨리 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물린 부위를 심장보다 낮게 유지한 상태로 가급적 빨리 병원에 옮겨 전문적인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뱀에 물렸다고 사망하는 경우는 현재는 거의 없기 때문에 불안해하지 말고 최대한 빨리 응급실로 내원하면 됩니다.


오늘 우리는 날씨가 따뜻해지는 봄부터 가을까지 야외 활동 중 많이 발생하는

응급 상황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오늘 배운 사실에 대해서 잘 알고 있다 우리 주위에서 발생한 사고에 대해서 올바른 대처를 하여 본인뿐만 아니라 주위에 있는 소중한 가족, 친구의 건강을 보호하도록 합시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