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관절수술이 필요한 대표적인 고관절 질환들

인공관절수술이 필요한 대표적인 고관절 질환들

 

안녕하세요 오늘은 인공관절수술이 필요한 대표적인 고관절 질환들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고령화 사회가 된 대한민국에서 노화로 인해 발생하는 고관절 질환들은 사회적인 이슈로 자리 잡았습니다. 다양한 고관절 질환들이 있지만 인공관절수술(인공관절치환술)이 필요한 대표적인 고관절 질환들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고관절 질환에 대해서 얼마나 알고 있나요? 다양한 질환들이 있지만 오늘은 '대퇴골두 무혈성괴사', '고관절 이형성증', '골성고관절염', '노인의 골다공증성 골절'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고관절이란?

 

고관절은 골반과 다리뼈를 이어주는 관절입니다. 360도 움직이는 어깨관절 다음으로 넓은 운동범위를 갖고 있기도 합니다. 우리가 걷고, 뛰고, 앉을 수 있는 동작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 고관절의 역할입니다.

 

고관절에 통증이 느껴지고 관절 운동에 제한이 생기거나, 다리를 딛기 힘들어 절게 되면, 방치하지 말고 꼭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 저자의 33년 경험의 임상에서 만나는 고관절에서 인공고관절치환술을 필요로 하는 제일 대표적인 질환들을 알아두는 것을 알아보기로 하겠습니다.

 

1. 대퇴골두 무혈성괴사

 

인공고관절치환술을 필요로 하는 가장 대표적인 질환으로 여러 가지 원인으로 대퇴골두로 가는 혈액순환이 차단되어 대퇴골두가 괴사 되는 병입니다. 남성이 단연 많고 70-80%에서 양측성으로 발생합니다. 관련 있는 원인 인자로는 과다한 음주와 다른 질병 치료를 위한 장기간 부신 피질 호르몬 투여가 대표적이지만, 그 외에 다양한 질병들도 관련이 있는 있고 원인이 명확하지 않은 경우도 제법 있습니다.

 

 

최근에는 노인에서도 원인은 확실하지 않지만 가끔 발생합니다. 대표적 증상은 활동하면 악화되는 사타구니 통증입니다. 특히 관절 운동 시 심하고 걸을 때 다리를 절게 됩니다.

 

진단하는 방법

 

단순 방사선 사진이나 자기 공명 영상(MRI)을 이용하여 진단이 가능합니다. 대체로 이 병은 계속 점점 나빠지고, 수술 외에는 적절한 치료법이 없습니다. 또 병의 진행 정도에 대퇴골두 무혈성괴사의 초기, 즉 대퇴골두의 함몰이 없는 시기에 조기 발견하면 대퇴골두를 그대로 유지하고 수술하는 방법이 가능하나, 이 시기에 발견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병이 진행되어 대퇴골두의 함몰이 발생하고 고관절의 관절염이 발생된 경우에는 대부분 인공고관절로 바꾸어 주어야 활동이 가능합니다. 저자의 33년 인공고관절의 경험 상 제대로 인공관절 수술을 받게 되면 심한 운동을 제외한 대부분의 일상생활에 문제가 없게 됩니다.

 

이 질환은 조기발견이 쉽지 않고 예방방법은 병의 원인으로 밝혀진 인자들을 피하는 것 외에는 특별한 방법이 없습니다.

 

2. 고관절 이형성증

 

이 질환은 대부분은 여성환자이고, 여성에게서 인공고관절을 하게 되는 가장 흔한 이유 중에 하나입니다. 고관절의 태생기에 연골에서 뼈로 바뀌면서 대퇴골두를 골반 쪽 피구부가 충분히 덮어야 하는데 출생 시에는 외견상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많아 대개 6개월에서 3-4세에 결정됩니다.

 

 

심한 탈구나 아탈구는 어려서부터 증상이 나타나고 보행 시 다리를 절게 되어 치료를 받게 되지만, 상태가 약한 경우 젊을 때엔 대부분 아무 문제가 없다가 50대 이후에 2차적 골관절염이 오면서 문제가 됩니다. 증상은 통증과 관절운동제한이 점차적으로 나타납니다.

 

3. 골성고관절염

 

많은 경우 소아 때 에페르테스씨병 등의 다양한 고관절 질환을 앓았거나 이전에 화농성 관절염, 결핵성 관절염, 또는 골절 등의 문제로 대퇴골두나 비구 골반이 변형이 생겨 있는 상태에서 세월이 흐르면서 생기는 2 차성 골성관 절요뿐 아니라, 원인이 명확하지 않은 1 차성 고관절염의 경우도 많습니다.

 

2 차성 골성관 절요 경우 젊었을 때는 파행(다리를 절다) 등의 증상이 약간 있으나 문제없이 지내다 나이가 들면서 통증이 심해집니다. 간혹 척추 질환인 줄 알고 치료가 늦어지는 경우도 흔하게 볼 수 있습니다.

 

4, 노인의 골다공증성 골절

 

노인들의 수명이 늘어나면서 여성의 평균수명은 85세 이상, 남자 80세가 되었지만 낙상으로 인한 고관절 골절이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노인의 경우 균형감각 저하, 시력 및 근력약화, 반사신경 둔화 등으로 낙상이 발생하기 쉬우며, 충격이 가해졌을 때 충격을 흡수할 수 있는 지방이나 근육이 적고, 골다공증으로 작은 충격에도 뼈가 부러질 수 있습니다.

 

특히 빈도가 높은 고관절 골절로 인한 폐렴, 욕창, 소변감염이나 기존의 질병 악화 등 합병증으로 사망에까지 이르게 될 수 있습니다. 골절이 되면 금속으로 고정하는 골유합으로 치료하는 경우도 많지만, 3개월 이상이 걸리고 합병증이 생기기 쉽기 때문에 저자는 오랜 치료 경험상 같은 조건인 경우 인공고관절을 선호합니다.

 

인공관절을 하면 조기 보행이 가능하고 따라서 앞에 언급한 합병증이 생길 확률이 적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고관절 골절 경우에 골다공증이 심하거나 특히 전자부 골절로 복잡골절인 경우 수술이 쉽지 않기 때문에, 경험 많은 인공관절 전문의에게 수술받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결론

 

오늘은 인공관절수술이 필요한 대표적인 질환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노화로 인해 발생하는 질환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오랫동안 방치시키기보다 정확한 검사를 통해 지속적인 관리를 하고 약물치료가 불가능하면 수술을 통해 치료를 해야 합니다. 

 

그리고 의료가 많이 발전해서 인공관절도 20년 이상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다음시간에도 도움이 되는 건강 상식으로 돌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