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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의학사전

인공관절치환술이란

빛날찬데디 2023. 9. 6. 00:09

인공관절치환술이란

 

인공관절치환술을 고관절 수술이라고도 불립니다. 우리의 무릎이나 골반, 어깨 등에 있는 연골이 오랜 시간 사용으로 닳아 없어지면 움직일 때마다 통증을 유발하고 굳어지면서 다리를 사용하지 못하게 만드는 것을 인공관절로 바꿔주는 것입니다.

 

쉽게 설명하면 우리가 사용하는 기계들도 부딪히고 마모되는 부위에는 기름을 칠하는 것처럼 우리의 몸에도 관절이 움직이는 모든 곳에는 연골이라는 것이 존재하고 이 연골은 재생이 되지 않기 때문에 한번 손상되거나 마모되어 없어지면 더 이상 우리 몸에서 자체 생성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과학의 도움을 받아 인공관절로 이것을 대체하는 수술을 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인공관절을 하면 영구히 사용할 수 있는 건지 많이들 궁금해하십니다. 이 부분을 포함해서 인공관절치환술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포스팅을 끝까지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인공관절치환술이란?

 

‘인공관절치환술’이라고 하면 환자들은 ‘큰 수술이라 무섭다’, ‘나이 많은 사람들이 받는 수술이다’, ‘얼마나 오래 쓸 수 있는지 궁금하다’라는 말을 많이 합니다. 손상된 관절 대신 인공관절을 몸속에 넣는 수술로 고관절이나 무릎, 어깨, 손가락 등 여러 관절에 적용하고 있습니다.

 

인공관절치환술은 마지막 단계의 치료방법인가요?

 

인공 고관절치환술에 대해서는 수술 자체에 대한 부담과 인공관절수술은 치료의 마지막 단계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어서 보다 더 신중하게 됩니다. 보통 인공 고관절치환술은 나이가 들어 관절이 손상되어하는 수술로 인식하는 사람이 많고, 일찍 수술하면 재수술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수술 시기를 최대한으로 늦추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이와는 반대로 너무 나이가 많기 때문에 연령 제한에 걸리는 건 아닐까라고 우려하기도 합니다.

 

인공관절치환술 수술적정 나이는?

 

‘수술하기 적절한 나이’는 정해져 있지 않습니다. 평균적으로 65세 전후에 수술을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의하면 2020년 인공 고관절 치환술을 받은 2만5천6백여 명의 환자 중 절반이상이 70대 이상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70~79세 사이보다 80세 이상의 어르신 환자가 3천여 명 이상 더 많았습니다. 소위 100세 시대인 요즘 80세 전후로 수술을 결심한 환자들이 많습니다.

 

대한골대사학회 발표

 

대한골대사학회의 연구에 따르면 고관절이 한 번 부러지면 여성기준으로 2명 중 1명은 기동 능력과 독립성 회복이 불가능하며, 4명 중 1명은 요양기관이나 집에서 장기간 보호가 필요할 정도로 삶의 질이 떨어진다고 발표했습니다. 특히 고관절 골절을 방치하면 거동이 불편함은 물론 이로 인해 욕창, 폐렴, 정맥형 색전증 등 치명적인 합병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인공관절치환술 수술방법

 

고관절은 골절 부위의 전위가 전혀 없는 불완전골절과 같은 극히 일부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수술로 치료해야 합니다. 고관절의 전자간부(대퇴경부의 아랫부분) 부위 골절은 금속정으로 뼈를 고정시키는 치료를 합니다.

 

 

반면 상단부인 대퇴경부에 골절이 발생하면 인공관절을 삽입하는 수술이 필요합니다. 뼈가 약해져 나사 고정이 어려운 경우가 많고, 혈관 손상이 동반되어 골유합이 되지 않거나 골두에 혈류공급이 끊겨 무혈성괴사가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인공관절치환술 수명은?

 

초창기 인공 고관절 수명은 재질이나 수술방법 등의 문제로 수명이 짧았지만, 지금은 인공관절 신소재 개발과 수술 환경 및 수술방법 개선 등으로 수명이 길어졌습니다. 현재 인공 고관절의 경우 90% 이상이 20년 생존율을 보이고 있으며, 집도의의 역량에 따라 25년까지 수명이 늘어났습니다. 또한 현재 사용되는 인공관절은 부품 마모에 의한 수명 제한은 거의 없는 편입니다.

 

인공관절치환술의 중요한 요소

 

인공관절 수술의 경우 환자의 나이도 중요하지만 질환의 진행 정도, 관절의 상태, 환자의 평소 생활 습관 등을 복합적으로 고려해야 합니다. 나이가 많아 걱정일 수 있고 젊은 층에 비해 갖고 있는 기저질환이 많을 수도 있어 기능 회복이 늦어질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수술 여부는 환자의 건강상태에 따라 결정되기 때문에 수술 전후로 내과 전문의와의 협진을 통해 건강상태를 꼼꼼하게 확인하고, 확실한 관리만 이뤄진다면 대부분 안전하게 수술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결론

 

오늘은 인공관절치환술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과학과 의학의 발전으로 15년 정도 유지된다던 인공관절수술이 이제는 20년을 넘어 25년의 사용을 바라보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인공관절에 들어가는 연골 부위는 마모로 인한 재수술이 없다고 하니 매우 놀랍네요. 제가 수술방에서 일할 때만 해도 15년 주기로 교체해야 한다고 했는데 벌써 우리나라의 의학과 과학이 눈부신 발전을 했습니다. 

 

 

인공관절수술은 분면 큰 수술로 환자에게 많은 부담을 줄 수 있지만 그만큼 회복되어 삶의 질을 향상 시켜 줄 수 있습니다. 우리 몸의 관절부위는 사용하지 않으면 퇴화되어 굳어 버립니다. 그래서 다리가 아프다고 사용을 하지 않으면 점점 뻣뻣해지는 것입니다. 완전히 못 움직이게 되었을 때는 수술도 불가능할 수 있으니 꼭 다리가 불편하고 아프면 정형외과에서 진료를 받고 전문가와 상담을 통해 적절한 치료를 진행하시기 바랍니다.

 

다음 시간에도 도움이 되는 건강상식으로 돌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인공관절치환술이란
인공관절치환술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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