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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유병과 비슷하지만 다른 치매 초기증상 렘수면행동장애

 

안녕하세요 오늘은 몽유병과 비슷하지만 완전히 다른 렘수면행동장애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지금 포스팅을 보시는 많은 분들이 '렘수면행동장애? 그게 뭐야 그런 게 있었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렘수면행동장애는 쉽게 말해서 자는 동안 우리가 말을 하거나 움직이고 심한 경우 과격한 행동을 해서 같이 자는 사랑하는 가족을 다치게 할 수도 있는 행동장애를 말하는 것입니다. 

 

'자면서 움직이고 말한다고' '그건 잠꼬대 아냐?' '아니면 몽유병 아냐'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나중에 아래 포스팅에 자세히 설명하겠지만 렘수면행동장애는 잠꼬대는 몽유병과는 발생 원인부터 완전히 다릅니다. 렘수면행동장애는 50대 이상 중년층에서 발생하고 치매 초기에 나타나는 증상 중에 하나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부모님이 밤에 자면서 이상행동을 보인다면 그냥 넘어가지 말고 가까운 병원에서 인지기능검사를 받아 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그럼 지금부터  렘수면 행동장애에 대해서 자세히 포스팅해 보겠습니다. 

 

치매 초기 증상 렘수면행동장애

 

치매 증상 중에는 ‘렘수면행동장애’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바꿔서 말하면 렘수면행동장애가 있다면 치매 초기 증상일 수도 있다는 얘기입니다. 또한 렘수면행동장애 환자는 일반인보다 파킨슨병 발병률이 7.3배(2018. 분당서울대병원 연구팀)가 높고, 우울증 위험 역시 1.5배 높다는 연구결과(2020. 서울아산병원 연구팀)도 있습니다.

 

여러 연구를 토대로 살펴보면 수면질환은 치매 등 퇴행성신경질환의 조기 징후로 발병될 수 있기 때문에 조기발견이 중요하고, 조기발견을 위해 가족이나 배우자가 관심을 갖고 지켜봐야 합니다.

 

렘수면행동장애란?

 

‘렘수면행동장애’를 쉽게 풀이하면 손발을 움직이는 심한 잠꼬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잠을 자는 동안 우리 몸은 여러 단계를 거치는데 그중 렘수면단계는 몸은 잠들어 있으나, 뇌가 깨어 있는 얕은 수면상태를 말합니다.

 

 

이 얕은 수면상태에서 근육이 움직이면서 꿈에서의 행동이 겉으로 표현되는데 예를 들면 소리를 내거나 팔다리를 움직이고 때로는 과격한 행동을 하거나 움직이기도 합니다. 자칫 발길질, 주먹질, 물건을 던지거나, 걷다가 부딪치거나 넘어지면서 본인은 물론 배우자가 다칠 수 있는 위험한 상황에 놓일 수 있습니다.

 

심한 잠꼬대?

 

렘수면행동장애를 ‘심한 잠꼬대’라고 표현했지만 실제 렘수면행동장애와 잠꼬대는 차이가 있습니다. 잠꼬대의 경우 주로 어린이나 젊은이에게서 관찰되고, 일반적인 대화를 하듯 조용히 말하며, 아침에 일어난 후 거의 기억하지 못합니다.

 

하지만 렘수면행동장애의 경우 주로 50대 이상에서 발생하고 목소리가 크거나 과격한 행동을 하며, 깨고 난 후 꿈 내용을 기억하는 편입니다.

 

몽유병과 비슷하다?

 

자면서 움직인다는 점에서 몽유병과도 비교될 수 있습니다. 몽유병(수면 중 보행증)은 서파수면(비렘수면 중 느린 뇌파수면 단계)에서 덜 깬 상태로 단순한 행동을 반복하거나, 잠자리에서 일어나 옷을 입고 돌아다니고 냉장고에서 음식을 꺼내먹는 등 매우 정교한 행동을 합니다.

 

 

몽유병 또한 아침에 일어나면 밤에 있었던 일을 기억하지 못합니다. 하지만 렘수면행동장애는 정교한 행동을 하지 못하고 다음날 밤에 있었던 일을 기억하기 때문에 몽유병과는 전혀 다릅니다. 

 

렘수면행동장애 진단 방법

 

렘수면행동장애의 진단을 위해 잠을 자는 동안 수면상태를 기록하는 수면다원검사를 합니다. 꿈을 꾸는 렘수면단계에서 신체 근육에 힘이 들어가는지, 어떤 행동으로 이어지는지 확인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렘수면행동장애로 인한 2차 사고 예방 방법

 

렘수면행동장애는 완치되는 질환이 아닙니다. 그렇지만 약물치료에 효과적이기 때문에 약물치료를 하면서 증상을 지속적으로 관찰해야 합니다.

 

치료를 하더라도 안전한 수면 환경을 조성해 외상을 방지해야 합니다. 깨지기 쉽거나 뾰족한 물건을 치우고, 침대보다는 바닥에서 자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꼭 침대가 필요하다면 침대의 높이를 낮추고, 쿠션을 옆에 두는 것도 좋습니다. 넘어지지 않도록 장애물을 없애고 다른 사람과 수면 공간을 분리하기도 합니다.

 

또한 주변사람이나 가족들은 렘수면행동장애 외에 환자의 걸음걸이가 이상해지거나 손 떨림은 없는지, 기억력에 이상이 없는지 등 동반 증상에 대해 세심한 관찰이 필요합니다.

 

결론

 

오늘은 치매 초기증상으로 관찰 할 수 있는 렘수면행동장애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젊은층에서는 관찰되지 않지만 50대 이상의 중년층에서만 관찰된다는 렘수면행동장애. 렘수면행동장애로 인해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는 많지 않겠지만 2차 사고로 인해 같이 잠을 자는 가족이 다친다거나 본인이 낙상이나 다른 물체와의 부딪힘으로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예방하는 것이 매우 매우 중요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이 포스팅을 보고 있는 사람들의 가족중에 이런 증상을 보인다면 꼭 안전을 위해서 위험한 물건을 치우고 지속적인 관찰과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꼭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유지하시기 바랍니다.

 

다음 시간에도 도움이 되는 건강 상식으로 돌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몽유병과 비슷하지만 다른 치매 초기증상 렘수면행동장애
몽유병과 비슷하지만 다른 치매 초기증상 렘수면행동장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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